삼성SDI, 2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할 것-신영證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영증권은 1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시장 컨센세스에 부합하는 수준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2분기  매출액 1조5370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2차전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하반기 갤럭시S3, 갤럭시노트2가 출시되면서 삼성전자향 2차전지 출하량은 더욱 급증할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가장 큰 라이벌 업체인 애플에도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 역시 하반기 실적 가시성을 더욱 밝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애플의 주요 2차전지 공급업체로서 ATL, LG화학, Sony 등의 업체와 함께 아이폰/아이패드용 2차전지를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5는 LCD 크기가 커지면서 전력 소모량 역시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2차전지 에너지 용량 역시 이전 모델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터리 용량 증가는 삼성SDI의 실적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출범으로 지분법 이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