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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5.10대책 한달..서울 매매가 낙폭만 커졌다
2012-06-09 12:30:15 2012-06-09 12:30:41
[뉴스토마토 신익환 기자] 앵커: 한 주간의 부동산 시황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이번 주 주요지역의 부동산 흐름을 신익환기자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 기자! 정부의 5.10 대책이 발표된 지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매매와 전세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매매와 전세시장의 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5.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침체된 서울 수도권 주택 거래시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금주 0.06% 떨어지며 5.10대책 이후 주간 낙폭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0.15% 하락해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송파(-0.49%) ▲강동(-0.22%) ▲강남(-0.1%) ▲서초(-0.01%) 등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또한 ▲강북(-0.09%) ▲광진(-0.09%) 등 비강남권 일반 아파트 시장에서도 소폭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전세시장은 ▲서울(-0.01%)과 ▲신도시(-0.01%)의 전세가격이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지난 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5.10대책 이후 주간 낙폭이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서울지역 매매시장부터 자세하게 짚어주시죠
 
기자: 서울은 매수 관망과 수요 위축으로 인해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파(-0.12%) ▲강동(-0.1%) ▲강북(-0.09%) ▲광진(-0.09%) ▲강남(-0.08%) 등이 내렸습니다.
 
먼저 송파구는 거래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5.10대책 이후 보합세를 보이던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빠졌습니다.
 
강동구 역시 저가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없어 고덕주공2단지, 명일동 한양 등이 주간 10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강남구는 한강변에 위치한 노후단지를 비롯해 재건축 단지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압구정동 구현대1.2차, 한양1.4차 등이 주간 1000만원-2500 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앵커: 네, 송파구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던 한 주였는데요. 그렇다면 신도시와 그 외 지역은 어땠나요?
 
기자: 신도시는 거래 부진으로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당(-0.03%) ▲평촌(-0.03%)이 하락했고 일산,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먼저 분당은 급매를 찾는 매수문의가 가끔 있지만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분당동 샛별동성,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등이 주간 250만원-1000만원 정도 내렸습니다.
 
평촌은 거래가 없어 중소형 아파트도 조정 양상을 보였습니다. 호계동 목련신동아, 한가람세경 등이 주간 250만원-500만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경기 남부권의 가격 내림세가 계속된 수도권은 ▲인천(-0.04%) ▲부천(-0.03%) ▲광명(-0.02%) 등이 내렸습니다.
 
앵커: 네, 신도시도 역시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군요. 그렇다면 전세시장의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먼저 서울지역의 전세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서울 전세시장은 저렴한 전세물건을 찾는 국지적인 수요 움직임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조용했습니다.
 
▲중랑(0.04%) ▲양천(0.02%) ▲마포(0.02%) ▲금천(0.02%) 일대는 소폭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한편 ▲광진(-0.12%) ▲도봉(-0.1%) ▲서대문(-0.06%) ▲강동(-0.05%) 등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진구는 전세를 찾는 수요가 크게 줄었고 매물이 쌓이면서 전셋값이 하락했는데요. 구의동 현대프라임, 현대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내렸습니다.
 
도봉구는 수요가 없는 가운데 저렴한 전세매물이 출시되며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창동 동아, 동아 청솔1.2차 등 전셋값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서울의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움직임 속에 전반적으로 조용한 시장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이외 신도시나 기타 수도권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비수기 양상을 띠는 신도시 전세시장은 ▲평촌(-0.02%) ▲분당(-0.01%)이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고 일산,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먼저 평촌은 수요자 줄면서 관양동 한가람세경, 샛별한양4차(2단지) 등이 주간 100만원-250만원 가량 내렸습니다.
 
수도권은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은 가운데 지난 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부천(0.03%) ▲광명(0.01%) ▲인천(0.01%)은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소폭 올랐고, ▲수원(-0.03%) ▲남양주(-0.02%) ▲하남(-0.02%) 등지는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앵커: 5.10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됐는데 시장엔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다음 한 주는 어떻게 예상을 하시나요?
 
기자: 정부가 내놓은 5.10 부동산 대책이 대외 경기 악화와 거래 비수기에 묻혀 즉각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안이 국내 경제는 물론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추가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매수자들은 가격이 떨어진 매물 거래에도 신중한 모습이라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 위축과 조정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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