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입 여나? 6월에 강연회 개최
당내 문제 언급 여부 관심..고교생 위한 서적도 곧 출간
2012-05-19 13:35:24 2012-05-19 13:35:3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가 6월에 강연회를 여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내 부정경선 여파로 당권파와 혁신비대위의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재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 전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석기·김재연 당선자가 사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사실상 19대 국회에 등원할 예정인 가운데 혁신비대위 임기도 6월 말이라 유 전 공동대표의 '정치적' 발언은 사태의 추이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전 공동대표의 한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표께서 내달 강연회를 열게 됐다"며 "직접 주최하시는 것은 아니다. 지지자들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정경선 사태를 겪으면서 정계은퇴까지 고려하셨는데 혁신으로 결심하면서 당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많이 갖기로 했다"며 "직접적인 정치현안에 대한 내용을 다룰 것 같지는 않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유 전 공동대표가 다시 한 번 집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원래 베스트셀러 작가 아닌가. 이번에는 고교생 등 청소년들을 위한 서적을 출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폭력사태에서 심상정 전 공동대표를 온몸으로 구하는 등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합리적인 개혁 노선으로 대중의 공감을 산 유 전 공동대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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