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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삼성전자 등 1차 협력사 만나 동반성장 당부
"성과공유제의 성공적 안착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아이디어 필요"
2012-04-18 11:00:00 2012-04-18 18:50:2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동반성장에서 1차 협력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차 협력업체가 동반성장의 '병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대기업의 1차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성과공유제 동참과 2차 이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최근 대기업과 주요 공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을 촉구한데 이어 동반성장의 또다른 주체인 중소·중견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홍 장관은 1차 협력업체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고 대기업과의 공정한 성과배분을 이뤄 나가기 위한 모델로서 성과공유제를 제안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성과공유제는 과실을 키우면서 나누는 지경부의 동반성장 정책철학과 꼭 들어맞는 모델"이라며 "성과공유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아이디어와 신기술 제안 등이 결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1차 협력업체가 대기업과 2차 협력업체의 사이의 '산업 생태계 핵심 연결고리'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향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기업군으로, 동반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대기업의 동반성장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여건에서도 2차 협력업체와의 상호 호혜적인 지원과 협력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에 지경부·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량있는 동반성장 파트너
로 성장할 수 있도록 1조8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인 이상 중소 제조업체 중 대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업체는 40% 이상이며, 이들의 총 납품액 184조원 중 대기업에 대한 납품금액비율은 2010년 기준으로 45%(82조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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