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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조우? 朴, 손수조 만난다
2012-03-12 18:16:06 2012-03-12 18:32:37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산을 찾는다. 지난달 24일 비대위 출범 이후 첫 지역 방문지로 부산을 택한 것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박 위원장의 이번 부산행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의 공동 초청토론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박 위원장은 토론회 이후 젊은 영화인들과의 현장 만남을 거쳐 사상을 찾는다. 공천이 확정된 손수조 후보의 선거사무소 격려 방문차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의 조우가 있을지 기대된다. 최근 두 사람은 설전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여왔다.
 
부산 사상은 문 고문이 출전한 곳으로 야권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다. 사상 결과에 따라 부산·경남 총선 성적표가 요동칠 수 있다. 이는 대선에서 부딪힐 두 사람의 명운과도 직결된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0.26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간접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초반 뚜렷했던 변화의 조짐은 박 위원장이 부산을 찾으면서 급변, 결국 문 고문으로선 쓰라린 패배를 겪어야만 했다. 
 
한편 지역 일간지 부산일보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고문이 47.9%의 지지율로 39.6%에 그친 손 후보를 8.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전 조사들과 비교할 때 격차가 현격히 좁혀져 막판 보수층 결집과 지역 장벽이 작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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