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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의 박근혜 지지발언, 선거개입"
"총선개입이자 선거법 위반" 비판
2012-03-12 17:33:47 2012-03-12 17:34:1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2일 "이명박 대통령의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지지발언은 총선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한명숙 대표의 생중계 방송토론회를 갖는 시간에 이 대통령은 방송을 녹화 중이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 대해 '우리나라에 그만한 정치인 몇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지난달 22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한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이어 총선 30일을 앞두고 박 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 또한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은평 뉴타운 현장을 방문해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에 힘을 실어주어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앞으로 1년이 못되는 임기동안 정치가 아닌 국익을 위해 노력하고 더는 선거개입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박 위원장 또한 원칙을 강조하는 분이니만큼 대통령의 선거개입에 대해 가타부타 답변해야 일관성 있는 태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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