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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972명 공천 접수..16일 심사 돌입
전국 평균 3.97대 1 기록, 18대 총선 보다는 저조
2012-02-16 10:08:09 2012-02-16 10:08: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의 공천 신청자 접수가 15일로 마감됐다. 총 972명이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접수 첫 날 2명이 서류를 제출한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수도권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서울(206명)과 경기도(200명)에는 200명 이상이 공천을 신청해 경쟁을 예고했다.
 
경쟁률로 보면 역시 텃밭인 대구경북(TK)이 가장 높았다. 대구는 79명으로 6.58대 1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지역이 됐다. 경북은 5.8대 1(87명)로 뒤를 이었다.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민심이 변하고 있다지만 영남에서도 신청자는 많았다. 부산은 98명이 접수를 마쳐 경쟁률 5.4대 1을 기록했고 경남도 88명이 신청해 5.18대 1의 양상을 보였다.
 
전국 평균을 내면 3.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는 열기가 덜했다. 전남과 전북 모두 16명에 그쳤고 경쟁률도 각각 1.3대 1, 1.45대 1로 저조했다. 광주는 아예 0.63대 1로 미달됐다.
 
한편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 신청자 수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전국 245개 지역구에 1171명이 공천을 희망해 4.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편이다.
 
새누리당은 공천위는 16일부터 접수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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