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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企 금융 총 592.2조 풀린다
'2012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정책금융 81.5조, 은행 등 민간금융 510.7조 규모
소상공인 등을 위한 서민보증 15.3조 규모
2012-02-02 08:14:15 2012-02-02 08:14:15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위한 자금으로 총 592조2000억원이 풀릴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16개 중소기업 금융 관련 기관들은 2일 오전 '2012년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 금융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정책금융 81조5000억원과 은행 등 민간금융 510조7000억원 규모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금융 총 592조2000억원 ▲햇살론 2조8400억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등을 위한 서민보증 15조3000억원 등에 대한 운용계획이 논의됐다.
 
◇중소기업금융 총592조2000억 운용
 
정책금융의 경우, 올해 18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계획은 잔액기준 51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31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 5조3000억원, 신한은행 3조5000억원, 농협중앙회 3조3000원, 국민·우리·하나은행이 각각 약 3조원 등이다.
 
이와 함께 올해 중기청은 중소기업금융으로 지난해 계획인 77조9000억원(3조6000억원 증가)보다 증가한 총 81조50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3조3000억원과 신·기보, 지역신보의 보증 71조2000억원,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7조원이 포함됐다.
 
중기청은 "경기둔화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 대비와 서민금융 강화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햇살론 포함 서민보증에 총15조3000억 배정
 
이외에도 소상공인 등을 위해 지역신보 보증이 15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서민계층을 위한 햇살론도 2조8400억원 규모로 운영돼, 신용 6등급 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 자영업자(무등록·무점포 포함)와 근로자(일용직·임시직 포함) 약 32만명에게 혜택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햇살론은 운영자금(2000만원), 창업자금(5000만원), 생계자금(1000만원), 대환자금(3000만원) 등의 형태로 농·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자와 사회적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약 1950억원도 공급된다.
 
여기에는 지식서비스, 문화컨텐츠, 제조업 분야 청년창업자에게 1600억원의 보증공급이 시행되고, 고용노동부장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약 350억원이 보증공급될 예정이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리스크 관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최근,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중소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더 많은 은행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위원회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정책금융기관과 기업은행(024110), 국민은행, 신한(005450)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민간금융기관,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여성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학회 등 중소기업단체가 참석했다.  
 
◇ 2일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2012년도 제1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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