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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수입 돼지고기·배추 값 올랐다"
2012-01-17 12:00:00 2012-01-17 12:00:00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수입 육류와 주요 수산물 수입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돼지고기와 배추 가격이 특히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수입 돼지고기(15.8%), 쇠고기(6.7%)  등 육류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상승했다. 조기(30.4%), 고등어(30.1%), 명태(17.4%)등 수산물 가격도 급등했다. 반면 농산물은 밤(18.0%), 대추(10.0%), 도라지(11.2%)의 수입가격이 각각 하락하면서 지난해 설보다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배추의 경우 지난해 1kg당 376원이던 가격이 올해 628원으로 67.1%상승했다.
 
수입량의 경우 지난해 설과 비교해 대추(489%)와 냉동 밤(73.6%), 곶감(15.2%), 냉동명태(105.8%) 등이 늘었고, 배추(89.5%)·조기(50.8%)·북어(16.8%) 등의 양은 감소했다. 관세청은 대추와 밤의 수입량 증가는 국내 생산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했다.
 
또 최근 국내산 한우의 초과공급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으로 수입 쇠고기 수입량이 8.7%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류의 경우 와인의 수입가격은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위스키 수입가격이 10%상승했다. 와인의 평균수입단가는 7079원, 위스키는 1만8162원으로 조사됐다.
 
와인과 위스키의 수입량은 각각 5.4%, 8.9%증가해 지난 연말 수요에 이어 올해 설 선물용으로 중·저가 수입 주류의 인기가 지속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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