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세계 최대의 항공 특송 회사 FedEx는 두 마리의 중국 자이언트 판다 ‘후안 후안(Huan Huan, 3살)과 ‘유안 지(Yuan Zi, 3살)’가 중국 청두의 판다사육연구소(Research Base of Giant Panda Breeding)에서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FedEx는 이번 판다 운송을 위해 프랑스 보발 동물원 (ZooParc de Beauval)과 협력해 왔으며, ‘FedEx 판다 익스프레스(FedEx Panda Express)’라고 명명한 보잉 777을 통해 10년 만에 다시 프랑스 땅에 거주하게 됐다.
판다의 특별 여정을 위해 준비된 FedEx 보잉 777 화물기는 중국 청두 공항에서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까지 직항으로 운행됐다.
후안 후안과 유안 지는 잠을 자거나 대나무를 먹으며 편안한 여정을 보냈다.
또한, 중국 현지의 동물보호전문가들과 프랑스 보발 동물원의 책임자가 동승하여 판다들을 보살폈다.
데이비드 커닝햄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FedEx는 특별 화물 운송에 적합한 수송 능력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 특송 기업”이라며 “FedEx의 보잉 777 화물기는 그간 중국과 프랑스간 수많은 고객들의 화물 운송을 책임져 왔다”고 말했다.
이번 자이언트 판다 운송은 하얀 코뿔소에서 펭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희귀 동물들의 운송을 전담해온 FedEx 의 특별 수송 전문가(기장: 폴 카셀, 톰 제킨스, 존 헌트)가 맡았다.
기장 폴 카셀은 “후안 후안과 유안 지를 새로운 안식처인 프랑스까지 운송하는 중대한 일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번 운송은 전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 자이언트 판다의 여정을 책임지는 것이기에 우리 모두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에 도착한 판다들은 FedEx 차량으로 새로운 안식처인 보발 동물원까지 옮겨졌으며, 보발 동물원 내 자이언트 판다 특별 보호구역에서 거주하게 된다.
자이언트 판다의 여정은 FedEx 가 개설한 특별 블로그http://blog.fedex.com/panda-express2012 와 http://news.fedex.com/PandaExpress2012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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