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대표 김영민)은 국내 해운선사 최초로 연간 400만TEU 수송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16일 부산신항 터미널에서 출항한 8600TEU급 컨테이너선인 '한진 롱비치'호에 화물이 실려 올해 컨테이너 수송실적이 400만TEU를 돌파하게 됐다”면서 “연말까지 416만TEU의 컨테이너 수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0년 업계 최초로 200만TEU 기록을 달성했고, 지난해 370만개의 컨테이너를 수송했다.
400만개의 컨테이너를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2만4000km로 지구둘레(약 4만km 기준)의 절반이 넘고, 서울~뉴욕간(약1만1051km) 왕복 거리, 서울~부산간(약428km 기준)은 왕복 28번에 달하는 길이다.
보통 한 가구의 이삿짐을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정도로 계산할 때 우리나라 전 가구의 4분의1 이삿짐(전 가구수 2010년 기준 1700만가구로 추정)을 일시에 나를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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