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환각물질이 함유된 손톱 화장용 장난감이 시장에서 전량 수거돼 파기됐다.
14일 지식경제부는 환각물질인 초산에틸 등이 함유된 손톱 화장용 장난감(모델명: 네일아트 비즈세트)에 대해 리콜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전남 완도경찰서는 어린이들에게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는 장난감이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제품에 대해 단속·수사를 벌여왔다.
문구점과 인터넷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동 제품은 매니큐어와 아크릴, 인조손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난감 외형에 KC인증번호를 허위로 표시했다.
또 매니큐어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초산에틸과 초산부틸이 다량 검출돼 여성가족부가 해당제품에 대해 기술표준원에 리콜조치를 의뢰한 바 있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교육과학기술부와 협력해 일선학교에 동 제품의 유해성을 알기고 초·중등학생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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