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국제적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11일 원/달러 환율은 한 달 여만에 1030원대로 올라섰다.
이 날 1달러는 전일보다 4원 오른 1031.9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적인 달러화 가치의 상승으로 1배럴에 110달러 중반까지 떨어진 유가 하락 효과가 국내 외환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6일 1018.9원에서 사흘 동안 13원이나 올랐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상승폭은 더 커졌을 것이다.
이 날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뉴욕 역외시장에서 1달러 가격이 1030원대를 넘어서면서 강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후반 원/달러 환율이 1037.5원까지 올랐을 때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정부는 빠른 환율 상승 속도에 우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구두 개입과 함께 20억달러 상당으로 추정되는 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029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재상승해 결국 1030원대로 올라섰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는 달러화의 글로벌 강세 영향도 있지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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