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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 5개 투자기관 특별감사"
"소형중심 주택건설로 공공임대 8만호 건설 가능해"
2011-11-25 16:12:24 2011-11-25 16:13:36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서울시 산하 5개 투자기관에 대한 특별회계감사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이날 시정질의에 나선 민주당 이강무(은평3) 시의원이 "서울시 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SH공사를 비롯한 5개 투자기관의 부실경영 때문"이라며 서울시에 대해 특별회계감사를 요구한데 따른 답변이다.
 
서울시 산하 5개 투자기관은 SH공사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으로 이들이 서울시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 86.3%에 달한다.
 
박 시장은 이날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급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거 중대형이 포함됐던 주택 건설을 소형 중심으로 바꾸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뉴타운 과속개발을 막다가 부동산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뉴타운 사업이 동시에 여러 곳에서 진행되다 보니 전세난을 야기한 측면이 있어 속도조절을 해야한다는 공약을 했다"며 "잘 챙겨서 전세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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