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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EU 유로본드 발행에 '거듭 반대'
2011-11-24 10:34:53 2011-11-24 10:36:1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로본드 발행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데 대해 독일이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레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 집행위원회가 유로본드 발행을 제안했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본다"며 "유로본드는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로본드란 유로존 회원국이 발행한 국채를 유로존에서 지급보증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회원국들이 필요한 재원을 충당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이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이 유로본드가 유럽 위기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EU 집행위원장은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유럽 재정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유로본드를 도입, 유로존 전체가 위기국 부채에 대한 지급보증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독일의 반대가 걸림돌이다. 독일은 유로본드가 발행되면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국채 가치가 낮아져 이후 채권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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