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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별 보험료 비교 범위 넓어진다
금융당국, 보험료지수 산정방식 개선
2011-11-23 15:20:01 2011-11-23 18:12:3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어떤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보다 저렴한지 비교할 수 있는 '보험료지수' 공시제도가 개선된다. 소비자맞춤형 자동차보험료 조회시스템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보험회사별 보장성 보험상품의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수화한 '보험료지수' 산출방식을 현재 활용하고 있는 표준순보험료 대비 영업보험료에서 참조순보험료 대비 영업보험료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보험료지수는 지수가 낮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함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현재 보험료지수 산출의 기준이 되고 있는 표준순보험료를 참조순보험료로 바꾸면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보험료 비교 범위가 현재 40%에서 70%까지 확대된다"며 "객관적으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맞춤형 자동차보험료 조회시스템도 구축된다.
 
현재 자동차보험료 조회시스템은 실제 보험료 산출이 아닌 차종이나 가입연령, 운전자범위 등 자신의 가입조건과 비슷한 유형에 대한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안내받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별 운전자의 운전경력, 사고경력 등을 반영한 실제보험료 비교가 가능하도록 소비자 맞춤형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변액보험의 '펀드' 분류체계도 개선된다.
 
현재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변액보험의 '펀드'는 투자성과에 따라 투자금을 돌려받는 측면에서 금융투자상품인 '펀드'와 동일하다.
 
하지만 모호한 주식투자 비중과 애매한 펀드유형 분류 등으로 금융투자 상품에 비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변액보험의 '펀드' 분류체계를 개선해 투자자들이 투자성향에 적합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밖에 소비자들이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상품에 대한 공시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별 상품공시실을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상단에 표기하고, 보험상품 안내화면과 상품공시실을 링크하는 등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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