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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 더 악화
2011-09-28 11:00:00 2011-09-28 18:06:1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3분기 제조업 실적은 전분기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4분기에는 경기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은 올 3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지난 9월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결과, 91를 기록하며 2분기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고 28일 밝혔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체감경기가 호전됐으며 낮으면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3분기에는 매출(93), 내수(92), 수출(95), 경상이익(88)의 실적치가 모두 전분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82), 자동차(90), 전기기계(84) 등 조사 대상 업종 모두에서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다고 평가됐다.
 
다만, 4분기 경기 전망치는 104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매출(108), 내수(104), 수출(103)의 전망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며 기업들의 경기호조 예상을 반영했다. 경상이익(98)만 다소 부진했다.
 
전자(115)와 자동차(105), 섬유(106) 등 대부분의 업종은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대응 능력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면서도 "전망 지수가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아 기업들의 경기 불확실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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