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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한은 '외환시장 적극개입' 공식 선언
2011-09-23 09:24:00 2011-09-23 09:24:45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외환당국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최근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급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3차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부와 한은은 최근 외환시장 쏠림이 과도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외환당국으로서 이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또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체제를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과 금융당국은 긴밀히 협조해 일일 점검체계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에 대해 실시간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실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 동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정부와 한은은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고 9월 들어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위험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신제윤 재정부 1차관과 이주열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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