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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佛정상회담..후 주석 "유로존 걱정에 중국 투자 보호 요구"
2011-08-26 07:25:10 2011-08-26 07:25:4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후 주석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유럽이 중국 투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후 주석은 "중국은 유럽의 경제와 유로에 대해 신뢰하고 있고 유럽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유럽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안정과 성장을 유지할 지혜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동시에 유로존 국가의 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표시했다. 그는 "중국은 유로존 위기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유럽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재정 개혁을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외환보유액의 30%가량에 해당되는 3조달러 이상을 유로존 국가에 투자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에 대해 "유럽은 현재 재정개혁을 통해 경제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의 신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또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11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의장국인 프랑스는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도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이에 대해 "G20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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