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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1위로 도약한 비결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
김범석 대표 창업 1년 기자간담회..“2013년 美증시 상장”
2011-08-18 17:27:53 2011-08-19 04:22:13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소셜커머스는 한순간 트렌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입니다. 그래서 인수합병을 통한 몸값 불리기나 단기적 매출 향상보다는 고객과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경영을 했고, 이런 정신이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티켓몬스터를 넘어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의 도약을 알렸다.
 
쿠팡은 18일 창업 1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범석 대표는 “회원수, 트래픽, 거래액, 고객만족도 모든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거래액의 경우 지난달 업계 최초로 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수가 500만명을 넘어가면서 충성고객이 늘어나자 마케팅·홍보가 더욱 강한 파급력을 얻게 됐고, 페이지뷰(홈페이지 열람횟수), 순방문자수 모두 6월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쿠팡은 반가격닷컴 등 여러 매체로부터 고객만족 1위 업체에 선정돼 소비자 신뢰를 얻은 바 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선두업체로 도약한 비결에 대해 김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회사’를 목표로 고객, 파트너, 인재 크게 세가지를 중시했다“고 말했다.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200명의 고객서비스 조직을 구축하고, 업주만족센터를 통해 파트너사들의 니즈를 충족시켰으며, 온라인 쇼핑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쿠팡은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진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며 한국형 소셜커머스를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외국의 경우 ‘반값할인’은 단순한 일방향성 이커머스에 불과하지만 한국형 소셜커머스는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종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 ‘디스커버리 쇼핑 플랫폼’으로 정의한  김 대표는 “2013년에 미국 증시 입성을 목표로 그루폰과 직접 경쟁하며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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