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 불출마..시장직 사퇴 입장표명은 유보
"거취 문제는 당과 협의따라 투표전 표명할 수도"
입력 : 2011-08-12 13:36:22 수정 : 2011-08-12 18:48:11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투표결과에 따른 시장직 사퇴에 관해서는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오 시장은 12일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오 시장은 "내년 대선에 대해 고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는 24일 치러질 주민투표는 저 개인의 일이 아닌 국가의 미래가 걸린 일이기에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거취 문제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자체의 의미를 훼손하고 주민투표에 임하는 저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기에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더 이상의 오해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시장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선택한 서울시민 유권자들의 뜻 때문에 사퇴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발 물러섰다.
 
다만 오시장은 열흘 남짓 남은 주민투표를 앞두고 시민의 뜻과 한나라당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입장이 서면 투표전에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오시장은 "과잉 복지와 지속가능한 복지중 선택할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며 "국가재정을 위태롭게 하는 복지포퓰리즘에 누군가는 분명히 제동을 걸어야 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표 앞에서 흔들리는 정치인의 행태를 막을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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