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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 3일 연속 하락
2011-08-11 09:55:09 2011-08-11 10:06:55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3일 연속 떨어졌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951.6원으로 전날보다 1.33원 떨어졌다.
 
지난달 기름값 할인 종료 이후 이달 7일까지 상승했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 8일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뒤 3일 연속 하락했다. 경유 역시 ℓ당 1766.12원으로 1.87원 하락했다.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도 3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 10일 ℓ당 2023.07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3.33원 떨어졌다.
 
서울 기름 값은 지난 2일 2028.59원으로 종전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한 후 6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지난 8일부터 하락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국 휘발유, 경유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은 국내 기름값과 연동되는 두바이유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비롯해 전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 1일 배럴당 113.21달러를 기록한 이후 10일 동안 13달러 넘게 떨어진 100.03달러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기름 값이 크게 오른 서울 지역 180여 개 주요소의 회계 장부를 확보했다. 또 주유소 자료를 교차 확인하기 위해 해당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한 정유사에 공급가 자료도 요구해 받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부가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석유제품 수입 문턱을 낮추는 방안에 대한 검토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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