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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8%, 8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2011-08-09 13:39:29 2011-08-09 13:39:29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채권전문가의 68.4%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예측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106개 기관 155명 중 68.4%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설문 조사를 담당했던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준금리 관련 설문을 진행했던 지난 7월27일부터 이달초까지만 하더라도 시장 전문가들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과 미국 부채협상 타결 등에 따라 불확실성의 일부 해소를 근거로 기준금리의 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후 유로존의 부채 위기감 대폭상승,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 및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대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확산된 것으로 인해, 최근엔 기준금리에 대한 동결 의견 우세로 상황이 반전했다.
 
 
환율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채권전문가의 80.7%는 환율 보합을 전망했고, 환율 하락을 점친 전문가는 17.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더블딥 우려 및 유로존 재정 문제의 재부각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나,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급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인해 상승 요인을 제한할 것이며 이후 유로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채권전문가들은 물가는 보합권에 움직일 것이라고 86.5%가 응답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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