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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약탈 등..영국 거리 사흘째 폭동 이어져
외신 "젊은이들 그동안 고용에서 소외돼"
2011-08-09 10:24:07 2011-08-09 10:24:43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런던 북부 토트넘 지역에서 시작된 청년들의 폭동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지난 8일 밤(현지시간) 휴가중이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급히 귀국했다.
 
캐머런 총리는 9일 오전 비상각료회의를 소집해 폭동과 세계 경제 불안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토트넘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한 남성이 사망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한 항의 시위가 지난 6일 밤부터 시작돼 지난 8일 밤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런던 각지에서 청년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차량과 상점 유리를 부수고 건물 방화나 약탈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에서 몇십 년만에 나타난 불안감"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이날 "이번 폭동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부터 고용에서 소외됐던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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