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왕' 권혁 회장, 입원 이유로 소환 불응
2011-07-26 13:59:40 2011-07-26 14:00:07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수천억원대의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국세청에 의해 고발당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시도상선의 권혁 회장(61)이 병원에 입원, 검찰의 재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6일 전날 소환조사를 받았던 권 회장을 이날 다시 불러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었지만 지병을 이유로 불응함에 따라 정식으로 소환장을 보낼 방침이다.
 
검찰은 전날 허리디스크와 당뇨, 고혈압 등의 지병을 호소하는 권 회장을 6시간 정도 조사한 뒤 귀가시킨 바 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시도상선의 세금 탈루와 관련해 검찰은 시도상선이 해외법인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내 법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권회장 측은 사업을 하고 있는 주요 소재지가 외국임을 들어 국내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jiir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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