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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선박왕' 권혁 회장 탈세혐의로 압수수색
국세청은 4000억대 탈루세액 추징 나서
2011-07-13 13:49:07 2011-07-13 13:50:04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선박왕'으로 알려진 시도상선 권혁 회장의 탈세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13일 서울 서초동 시도상선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근 시도상선의 금융거래 내역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시도상선 홍콩 자회사인 CCCS(CIDO Car Carrier Service)와 우리은행 홍콩지점 간의 금융거래, 권 회장과 그 친인척 간의 금융거래 내역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면서도 해외에 거주하며 사업을 하는 것처럼 위장해 8000억∼9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것가 동시에 검찰에 고발했다.
 
대형선박 175척(국세청 발표는 160척)을 보유한 권 회장은 국제 해운업계에서 '한국의 오나시스(그리스 출신의 선박왕)'로 불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jiir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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