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밴드를 1950~2400포인트로 기존 대비 20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코스닥 밴드는 470~570포인트로, 당초 고점으로 예상됐던 700포인트에서 130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올 하반기는 2000포인트 안착을 넘기 위한 곡선구간에 진입하는 6월초, 8월말~9월초가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지난 200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주가 돼 배당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곡선구간이란 지수가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하기 전 저점을 말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저가매수의 기회가 된다는 분석이다.
지 팀장은 "올해 하반기는 '소프트 패치(일시적 회복둔화)', 유동성 공급 완료, 기관·외국인 매수둔화 등 변수에 지수가 적응하는 기간일 것"이라고 점쳤다.
다만 "주식시장의 강세 구도가 미국의 올해 예산 집행과 달러 유동성 공급 완료 등으로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며 "달러 강세 시기인 3분기에 일시적인 코스피 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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