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위기)ECB "그리스문제, 비엔나 이니셔티브 긍정적"
입력 : 2011-05-27 14:01:46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호세 마뉴엘 곤잘레스 파라모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 금융기관이 자발적으로 만기부채의 상환을 연장해주는 내용의 '비엔나 이니셔티브'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파라모 정책위원이 "비엔나 이니셔티브는 자발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그리스 정부가 신용을 잃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금융담당 집행위원이 그리스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제시한 것도 비엔나 이니셔티브 프로그램과 같은 형태였다.
 
올리 렌 위원은 민간 채권자들이 그리스 정부로부터 새로운 국채를 매입하도록 설득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민간의 도움으로 정부 부채 위기를 해결, 정부 채권의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문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엔나 이니셔티브는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때 동유럽 금융권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당시 유니크레디트,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은행, 프랑스 소시에떼제네랄 등 유럽 대형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비엔나 이니셔티브 아래 대형 은행들은 동유럽 국가에 실시했던 대출 등을 만기 연장해주고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
 
당시 비엔나 이니셔티브는 헝가리, 루마니아, 세르비아, 라트비아에 대한 IMF의 회생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이었다.
 
파라모 위원은 이와 관련, "비엔나 이니셔티브는 사적 금융영역의 이익을 꾀하면서 그리스 정부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그러나 이는 해결책의 일부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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