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8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6일 밝힌바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을 놓고 노사가 지난달 2일부터 지난 5일까지 13차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오는 8일 오전 6시에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측은 기본급 13만4천690원 인상, 정기 상여금 50% 인상, 정년 반기말에서 연말로 통합, 인사.경영 참가보장 등을 요구해왔으나 회사 측은 국내공장이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임금동결, 431명 정리해고 등의 안을 고수하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총파업일인 8일 전까지 노사간 대화 창구는 열려있어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원 4천여명은 지난 2일부터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도 평택 등 3곳 공장에서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여오고 있는데 회사 측은 이번 파업으로 30억원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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