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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3% 물가 목표 수정 검토"
2011-04-20 17:02: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 목표인 '5% 성장과 3% 물가'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증현 장관은 2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 성장, 3% 물가' 전망을 고수할 것이냐는 이강래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물가는 상당히 어려운 단계"라고 답했다.
 
윤 장관은 또 "이달 말쯤에 1분기 데이터가 나오는데 이것을 갖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정유사들의 가격인하가 주유소 기름값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직영주유소·자영주유소 등 형태별로 차이가 있고, 일부 주유소는 인하 이전의 재고가 소진되지 않은 문제도 있다”면서 “일부의 경우 인하분을 그대로 주유소의 이익으로 환원하는 부분도 있는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만 하는 것은 바람직한 활동이 아니다"라며 "금융기관은 위험을 감수하더라고 산업쪽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셋값이 안정적이냐는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 지적에 대해서는 "전세가격 추세는 지난 가을부터 시작해서 지방과 서울과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향 진정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국회에 강하게 요청했다.
 
그는 "LH공사의 과다한 부채는 민간부분에서의 주택공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공공부분이 책임진 결과"라며 "의원님들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해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송종호 기자 joist189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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