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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환율하락에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절반 '뚝'
순익 9천억 감소..전년比 38%↓
2011-03-30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해 외국은행의 국내지점들의 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4726억원으로 전년대비 9000억원 (38.1%) 감소했다.
 
금리하락으로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증가했으나 환율하락 등으로 외환파생이익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은 금리스프레드 축소로 전년대비 소폭(0.2조원) 감소한 반면, 유가증권 이익은 같은기간 1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외환파생이익의 경우 환율하락에 따른 외환부문 이익보다 파생부문 손실폭이 더 커서 총 2조 1000억원 줄어들었다.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전년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0.59%를 기록했다.
 
지점별로 살펴보면 국내 11개 지점을 보유한 영국의 HSBC은행이 29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영업실적이 가장 우수했다.
 
이어 일본의 미쓰비시도교 UFJ가 173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이어 미국 JP모건체이스(1565억원)일본 미즈호 (960억원)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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