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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외은지점 순익 9400억..전년比 44.1% 감소
2010-09-28 12:00:00 2011-06-15 18:56:52
올 상반기 외국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외환과 파생상품부문의 적자전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올 상반기 52개 국내 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이 94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4.1%, 74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자손익은 1조34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23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1조2166억원에 달했던 비이자손익이 올 상반기 3232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외환파생손익의 경우 올해 적자전환해 103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상승 등 시장변동성 확대로 외환과 파생상품관련 부문에서 1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이익이 발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가증권부문은 올 상반기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외은지점의 유가증권이익은 34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0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또 같은 기간 외은지점의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총자산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당기순이익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6월말 잔액기준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3조6000억원 줄었든 253조1000억원, 상반기 평균잔액기준으로는 82조9000억원 줄어든 24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로 전년동기대비 0.27%포인트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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