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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금융신뢰 종결자로 거듭나겠다"
2011-03-28 16:3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권혁세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금감원이 금융안정과 금융신뢰의 종결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금감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문제들을 과감하게 마무리짓고 믿음을 주는 금감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 검사기능 강화 ▲ 금융회사 상시 감시 강화 ▲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 공정한 경쟁풍토와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등 금감원의 과제와 역할을 제시했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와 무분별한 외형경쟁, 자산 쏠림현상 등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위기의 싹이 자라지 않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불공정한 관행이나 과당경쟁으로 시장질서가 흐려지지 않도록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직쇄신을 통해 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속을 다지는 한편, 부서간 정보공유의 폭을 과감히 넓히고 상호소통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인사체계를 확립해 성실하게 일한 임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위원회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금감원장은 "근본이 바로서면 길은 열리게 돼 있다"며 "금감원 임직원 모두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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