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 대통령 'AI 답변' 논란에 "'헌법 조항' 팩트체크일 뿐"
"검찰총장 국무회의 불참 땐 정치 검찰 아니었나"
2026-10-22 12:02:47 ㅣ 2026-10-22 12:02:47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답변 논란과 관련해 "AI를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했다는 보도와 주장은 왜곡"이라며 "AI도 확인할 수 있는 헌법과 정부조직법 상 조항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 논란을 "제미나이(구글 AI)에게 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해명한 여파입니다.
 
성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AI에 기대서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사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제미나이에게 물어본 것은 헌법 법률 규정을 AI한테 물어봐도 분명한 팩트라는 것"이라며 "해당 조항을 환기시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관련 조항이라는 것이 질문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팩트를 따져본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X(엑스·옛 트위터) 게시글 이후 정치권에서 '제미나이 릴레이' 형식의 비판이 이어진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에 따른 '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성 수석은 "국민주권정부의 국무회의는 국정 철학 및 현안 공유, 민생 문제 논의 해결의 장으로 운영 중"이라며 "특정 부처가 아닌 모든 부처와 청이 칸막이 없애고 논의해 모든 외청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중수청과 공소청도 이에 해당한다"며 "국민주권정부는 수사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공소 판단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확고히 노력하며 구체적 개별 사건 수사 공소지휘 일체를 다루지 않을 것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 검찰총장의 국무회의 불참의 사례를 들어 "당시의 검찰이 정치적으로 독립돼 있었고, 정치검찰이 아니었나 되묻고 싶다"며 "국무회의 배석 여부가 아니라 독립성을 지키려는 의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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