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2일부터 유심 자동 업데이트…IMSI 보안 우려 해소
유심 교체율 30%대 그쳐…자동 업데이트 일정 앞당겨
구형 유심 등은 제외…연말까지 업데이트 연기 가능
2026-10-08 18:17:13 ㅣ 2026-10-08 18:17:1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가입자식별번호(IMSI) 생성 방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유심 자동 업데이트에 나섭니다. 지난 4월부터 유심 교체를 진행해왔지만 교체율이 30%대에 머물자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LG유플러스는 8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유심 업데이트나 교체를 진행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자동 업데이트 일정도 앞당겼습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이번 조치는 IMSI 생성 방식에 따른 보안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IMSI는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15자리 고유번호로, 유심에 저장됩니다. LG유플러스는 LTE 도입 이후 실제 휴대전화 번호 일부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IMSI를 생성해왔습니다. 반면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는 난수나 유심 일련번호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해왔지만 현재까지 교체율은 3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고객이 직접 유심을 교체하지 않더라도 보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동 업데이트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IMSI 보안 문제는 지난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LG유플러스의 IMSI 생성 방식이 경쟁사보다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이용자에게 보안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조 의원은 가짜 기지국을 통해 IMSI를 수집하는 IMSI 캐처를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실증 점검과 이용자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자동 업데이트 대상은 개인과 미성년자, 법인 고객 가운데 온라인 업데이트가 가능한 유심을 사용하는 고객입니다. 세컨드 디바이스와 구형 유심 등은 제외됩니다. 대상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별도 안내할 예정입니다.
 
고객이 직접 업데이트하려면 U+one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자동 업데이트를 원하지 않거나 예정일에 진행하기 어려운 고객은 올해 말까지 업데이트를 연기할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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