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이르면 내주 원전 8기 등 대미 투자 2건 발표"
투자 규모 1000억달러 넘길 수도…"이달 중 20억달러 준비"
2026-09-10 19:12:57 2026-09-10 19:12:57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뒷받침을 위한 2건의 대규모 에너지 투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8월25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총 1000억달러가 넘는 2건의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면 한국은 이달 중 20억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금을 지급할 준비가 됐다고 전해집니다.
 
WSJ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와 천연가스 프로젝트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원전 8기 건설 사업은 최종 협상 단계로 파악되는데, 투자 규모는 최대 1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원자로 건설 일정과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천연가스 프로젝트 규모는 200억달러입니다. 한국에선 대미 투자 1호처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WSJ은 이번 합의를 두고 지난해 한·미 무역 협정의 오랜 숙원이라고 평가한 뒤 "합의가 성사될 경우 도늘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벌여온 '관세 공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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