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 대국민 호소
2026-09-09 11:16:36 2026-09-09 11:16:36
김상욱 울산시장 (사진=울산시청)
 
[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김상욱 울산시장이 9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를 통합한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역 간 나눠먹기가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산업 효율을 기준으로 본사 입지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 시장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공공기관 통합과 이전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나누는 문제가 아니다”며 “어디에서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를 가장 효과적으로 지키고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울산항의 액체화물 처리 기능과 석유비축기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을 비롯해 정유·석유화학 산업이 집적된 점을 유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수소 배관망과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터미널 등 미래에너지 기반을 갖춘 것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가스공사가 석유공사를 흡수하는 형태의 통합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시장은 “과거와 현재의 자산 규모만을 기준으로 한 흡수 통합은 기능 강화와 효율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래 에너지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울산에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집중하면 전통에너지와 미래에너지를 아우르는 동북아 에너지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며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기능과 효율, 국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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