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대표가 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 프로그램 민티07에 출연해 말하고 있다. (사진=민주당TV 캡처)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을 듣고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등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첫 입장을 밝힌 겁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는 것도 듣고 있다"며 "본인도 (논란을) 듣고 있을 테니, 저도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습니다"고 했습니다.
용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선 기존과 다른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김 대표는 "통상적인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나는 숨겨져 있던 비리와 달리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공지가 돼서 알고 있는, 드러나 있는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수 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직을 맡으면 통상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해 온 관례를 깨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용 후보자는 지난 2일 의원직 사퇴 관련 질의에 "청문회에서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겸직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정치권에선 용 후보자가 '정당보조금'을 얻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일었습니다. 이 밖에도 '공항 귀빈실 사적이용', '아파트 단타 매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옹호' 논란으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선 용 후보자를 두고 여론을 살피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조금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것 같고, 그에 대한 국민의 어떤 여러 가지 목소리, 판단, 이런 것은 그 자체로서 존중하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새 지도부 체제 이후 국정 운영의 핵심인 인사와 정책 분야에서 키맨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후 청와대가 이에 재검토 입장을 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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