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표가 1일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말하고 있다. (사진='민주당TV' 일부 캡처)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당 홍보 전략으로 내세운 '민주당TV'가 첫 라이브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지만, 친여권 대표 스피커인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어 뉴스공장(뉴스공장)'과의 시청률 싸움에서 한참 뒤졌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TV를 당의 공식 메시지 전달 창구로 삼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향후 시청자 확보가 우선적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부터 40분가량 진행된 민주당TV의 프로그램 민티07 방송에 최대 동시접속자 5만5053명이 몰렸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이전 델리민주 유튜브 방송 당시 평균 시청자 수가 3000~6000명이었던과 비교해 10배 이상 되는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뉴스공장의 시청자 규모에는 4분의 1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날 방송 시작 이후 오전 7시10분쯤 동시접속자는 민주당TV 4만1000여명, 뉴스공장 13만6000여명이었는데 이후 7시40분쯤에는 각각 5만3000여명, 20만6000여명으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첫 게스트로 출연해 "(민주당) 기조 방송이 됐으면 한다"면서 37분가량 출연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좋은 방송이 많이 있지만 여러 해설이 헷갈릴 경우도 있어서 저희의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고, 새로운 소식은 저희에서 시작하는 게 맞는다는 생각에서 민주당TV를 시작했다"며 방송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첫 기조 보고로 당의 방향을 담은 특별기구 10개를 뜻하는 '메가텐'을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시범 방송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정규 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뉴스공장의 견고한 팬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치권에선 김 대표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자들이 많이 보는 '뉴스공장'과 경쟁 구도로 편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