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 3조 넘긴 울산, 국회서 526억 추가 확보전
AX·다크팩토리 등 11개 사업 증액 추진
지역 국회의원 6명과 사업별 대응전략 논의
2026-09-02 17:19:47 2026-09-02 17:19:47
[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시가 2027년도 국가예산 정부안 반영액 3조원 돌파에 이어 국회 심의 단계에서 525억8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안에 진입한 신규사업의 예산을 늘리고 미래산업과 문화·교통 기반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6명과 사업별 역할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울산국회의원협의회와 ‘2026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가예산 증액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의회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신민식 경제부시장, 최형준 정무수석, 주요 사업 담당 실·국장이 참석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기현·박성민·윤종오·서범수·김태규·김태선 의원 등 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이 자리했습니다.
 
2026년 예산정책협의회가 2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가운데 김상욱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2027년도 국가예산 국회 증액사업 및 지역현안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울산시청)
 
울산시가 국회 단계에서 추가 확보 대상으로 제시한 사업은 모두 11건, 525억8000만원 규모입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고 증액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주요 사업에는 국립 산업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 구축·실증과 산업단지 시범 무인 자동 공장인 ‘데모 다크팩토리’ 구축·실증이 포함됐습니다. 조선 AX 특화 인공지능 본보기집(AI 모델하우스) 구축·실증도 증액 대상에 올랐습니다.
 
울산시는 이들 사업을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AX 전환을 앞당길 기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안에서 산업 AX 사업이 신규로 진입한 데 이어 국회에서 사업비를 보강해 초기 실증 규모와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문화·교통 분야에서는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과 울산 KTX 역세권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 주요 증액 사업으로 제시됐습니다. 미래산업 예산뿐 아니라 지역 산업단지의 접근성과 문화 기반을 확충할 사업까지 국회 대응 대상에 포함한 겁니다.
 
김 시장은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산업부터 생활 기반시설까지 지역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시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일정에 맞춰 지역 의원실과 사업별 대응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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