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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7일 18:1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보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회사채 발행 규모를 2배 확대했다. 3000억원이었던 총발행규모가 6000억원으로 증액되며 조달 금리도 낮아졌다. 초대형 IB로서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확보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에 사용한다.
삼성증권 전경. (사진=삼성증권)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제25-1~3회 회사채 총발행규모를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지난 2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1회차에 1000억원, 2회차에 4400억원, 3회차에 600억원이 몰리는 등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단순 경쟁률은 1회차에 5.80대 1, 2회차에 7.40대 1, 3회차에 3.60대 1로 집계됐다.
회사는 조달 자금 전액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채무상환자금은 총 3000억원으로 만기일은 오는 13~15일, 이자율은 2.1~3.2%에 걸쳐 있다. 부족한 자금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었지만, 6000억원의 회사채 자금이 몰리며 자기자금 부담액은 한층 낮아졌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민평사 평균 금리 대비 이자 인하 효과도 봤다. 3회차는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5년물 0.3%p를 가산한 이자율이었다. 반면 수요예측 후 3회차 5년물 이자율은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04%p를 가산한 이자율로 책정됐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성증권은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자기매매 등 다원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다. 초대형 IB로서 자본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신용도를 기반으로 회사채 시장에서도 양호한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순자본비율(NCR)은 2095.06%로 금융당국 최소 기준(100%)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2026년 1분기에는 2332.82%까지 상승했다. 별도 기준 레버리지비율은 727.56%로 금융위원회 경영개선 권고 기준인 1100%를 밑돌고 있고, 2025년 말 유동성비율도 113.96%로 기준치인 100%를 상회하는 등 자본적정성과 단기 지급능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 특성상 국내외 금리와 증시 변동, 경기 상황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실적 변동 가능성은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구조화금융,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위험자산 증가와 금융당국의 자본규제 강화 역시 향후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공동대표주관회사들은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금번 발행되는 제25-1회, 제25-2회 및 제25-3회 무보증사채는 제반사항과 이용 가능한 정보를 고려할 때 원리금 상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국내외 거시경제 변수 변화에 따라 상환 확실성이 저하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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