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단 0.1%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후보는 선거 운동 이튿날 각각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부동산 정책'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공표된 <뉴시스·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5월19~20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지지도를 묻는 말에 정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7%로 나타났습니다. 오 후보는 41.6%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단 0.1%포인트입니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입니다.
다만 '반드시 하겠다'고 말한 적극 투표층의 후보 지지도는 정원오 후보 49.8%, 오세훈 후보 42.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승부를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 각각 '안전'과 '부동산'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구의역 산재사망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 및 서울시장 후보 생명안전 약속식'에서 삼성역의 GTX-A 노선 철근 누락 토론 제안에 대해 "안전을 정쟁 소재로 삼지 말라"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오 후보는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를 정쟁화해 벗어나려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처럼 중요한 생명안전 협약식에 불참한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오 후보는 한강벨트 유세에 나서며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정조준했습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전세·월세·매매 '트리플 강세'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해법은 '닥치고 공급'이다. 한강벨트에 주거 공급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 접전은) 사필귀정"이라며 "정 후보의 무능과 무책임, 부패한 면모가 시간이 흐르면서 밝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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