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용진 석고대죄해야"…장동혁 "정원오 사퇴 먼저"
정청래 "5·18 조롱·모욕 처벌 특별법 발의"
장동혁 "정원오, 범죄 감추려 5·18 모독"
2026-05-22 12:12:34 2026-05-22 12:12:34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두고 "정용진 회장은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해야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금 스타벅스에 표하는 분노에 비춰보면 정원오를 사퇴시키는 게 균형 잡힌 모습"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충북 청주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22일 충북 청주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조롱, 모욕까지 처벌하겠다는 조항을 추가로 해서 (5·18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역사를 부정하고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모욕하고 조롱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며 "광주를 중심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불참 관련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더러버서(더러워서)' 논란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송 원내대표를 향해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나"라며 "국민의힘은 비상게엄에 대해서도 아직 사과하지 않고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는 내란 공천을 하고 있다.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장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적 분노에 대해 말씀드린다"라며 "스타벅스에 대해서 그렇게 분노하려면 본인이 픽한 정원오 후보가 자신의 추악한 범죄를 감추기 위해서 5·18을 모독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한 분노를 표해야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을 다시 꺼낸 것입니다. 정 후보는 30년 전 폭행 사건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으로 인한 인식 차이로 다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삼성역의 GTX-A 호선 철근 누락 관련해 공사 중단을 시사한 정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정원오는 닥치고 공사 중지를 외쳤다"라며 "정원오는 불안 선동을 멈추고 토론회부터 나오기 바란다. 술 먹고 사람 패는 전과자가 시장 되는 것보다 시민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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