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위헌정당 해산심판감"…국힘 "더불어오만당"
정청래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개헌 참여하라"
송언석 "이 대통령, 부동산 혹세무민 멈춰야"
2026-05-08 10:52:57 2026-05-08 10:52:57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이 개헌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위헌정당 해산심판감'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발언과 민주당 인사들의 실언을 꼬집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조재희 민주당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8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6개 정당이 공동발의한 개헌안이 올라갔으나 국민의힘의 비겁한 불출석으로 투표 불성립이 됐다"며 국민의힘을 저격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개헌안) 내용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데 졸속이다, 어떻다고 하면 비겁한 일"이라며 "차라리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넣는 것에 반대한다고 얘기하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광주에 가면 사탕발림으로 (개헌안을) 하겠다고 해놓고 정작 한다고 하면 안 하고 그러지 말라"며 "부산·경남·창원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에 호소했다. 부마항쟁도 (헌법 전문에) 넣자는 것인데 용기 내서 (본회의에) 들어오고, 개헌안에 좀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헌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다시 올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그는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생각해주길 바라고,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당이 되길 바란다"며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심판감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정 대표는 조재희 민주당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를 갖고 서울 지방선거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의 유능함을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시민도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강남 4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정 대표는 "즉각 하도록 하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실제로 집을 구해야 하는 지역의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지표만 골라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혹세무민의 조작 선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야당의 대안을 경청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서울시민의 주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원오 후보의 '컨설팅 훈계' 발언과 김문수 의원의 '공무원 따까리' 발언 등을 짚으며 민주당 인사들의 실언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망언들을 보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가르치려 드는 오만한 정당인지 알 수 있다"며 "민주당은 이제 그 이름을 '더불어오만당'으로 바꾸길 바란다"고 응수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