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잇단 무력시위에…한·미도 연합훈련 응수
공중에선 F-35A 등 투입 대규모 훈련·해상에선 피격 상황 대비 구조훈련
2026-04-09 17:42:38 2026-04-09 17:52:25
8일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구조전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모의 침몰 선박 인양을 위해 리프팅백에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사진=해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북한이 집속탄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력시위'를 잇따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군 당국도 북한의 미사일 능력과 동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으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Freedom Flag)'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프리덤 플래그 훈련은 매년 전·후반기 2회 실시되는 훈련으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광주기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5E·F, F-15K, KF-16, F-16, FA-50, F-35A, KA-1, KC-330, C-130, CN-235, E-737 등과 미국 공군의 F-16, E-3G, RQ-4가 참가합니다. 미국 해병대의 F/A-18, MQ-9 등도 함께 합니다.
 
오는 13일부터 실질적으로 진행되는 공중훈련에서 한·미 공중전력들은 △방어제공(DCA·Defensive Counter Air) △공중대기 항공차단(XINT·X-Interdiction) △항공차단(AI·Air Interdiction)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합작전 능력을 배양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에 대비해 한국 공군이 훈련을 주도하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 검증에 중점을 둔다는 게 공군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공군은 현대전의 작전 환경 변화를 반영해 4·5세대 전투기 통합임무 개념을 검증하고 보완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미 해군은 6일부터 10일까지 진해만 일대에서 연합 구조전 훈련(SALVEX·Salvage Exercise)을 진행했습니다. 이 훈련은 전·평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난 상황에 대비해 한·미 해군이 구조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구조·잠수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하는 등 연합구조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매년 진행되는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예하 구조작전대대,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Ⅱ), 미국해군 기동잠수구조부대(MDSU·Mobile Diving and Salvage Unit) 장병들이 참가했습니다. 아울러 호주 해군 폭발물처리 잠수부대(ACDT·Australian Clearance Diving Team) 장병들과 한국 해양경찰 중앙특수구조단 대원들도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날 2022년 11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무더기 미사일 발사 등 무기체계 시험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프리덤 플래그와 같은 대규모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차원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2022년 11월7일 북한은 집속탄, EMP탄, 초대형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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