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중동 사태 장기화에 긴급 금융지원 촉구
건협, 김민석 총리·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업계 간담회
2026-04-09 09:16:49 2026-04-09 09:16:49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가 8일 열린 중동상황 관련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에 참석한 뒤 김민석 총리(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김윤덕 국토부 장관(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한건설협회 제공)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건설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에 긴급 금융지원을 공식 건의했습니다.
 
협회는 지난 8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공동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협회는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건설현장의 공기 지연과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 관련 추가 부담을 선제적으로 완화해 건설기업의 피해와 애로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중동 사태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책임준공 예외 사유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행 90일인 책임준공 면책기간의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공기 연장에 따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보증기관의 보증수수료 면제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건설업을 포함하고, 대출금리 인하와 상환 유예 등 선제적 금융지원이 이뤄진다면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가 건설 자재 수급 관리에 대응하고 있지만 금융 역시 핵심 과제"라며 "관계 부처와 업계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건설업계의 불안 해소와 금융지원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금융위원회 및 금융권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산업 전반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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