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윤어게인' 노선 투표해야…의총 개최 요청"
대안과 미래, '별도 의총 개최 요구'
"혼란 수습해야 지선 승리에 기여"
2026-02-24 11:31:07 2026-02-24 11:33:28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윤어게인'(윤석열 어게인) 노선 결정을 위한 의원총회 개최를 당 지도부에 요청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윤어게인' 노선을 이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뜻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의힘 소장파모임인 '대안과미래' 이성권 간사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당내현안 관련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안과 미래는 24일 비공개 조찬회동을 가졌습니다. 모임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0일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관련 기자회견에서 언론이나 국민이 받아들이기에 '윤어게인' 노선으로 보이는 입장을 발표해 관련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어게인' 노선으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지에 대해 의원들의 허심탄회하고 격렬한 토론이 필요했음에도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그런 장이 되지 못했다"며 "의원총회를 통해 지방선거까지 '윤어게인' 노선으로 갈 것인지 확실한 결론을 내려 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대안과 미래는 윤석열씨 1심 선고 후 공식 입장을 통해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할 것으로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장 대표는 윤씨의 선고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요구와 반대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안과 미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노선을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이 의원은 "혼동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오늘이나 내일이라도 의원총회를 열어서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모든 의원들과 당원이 힘을 모을 수 있는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의원총회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열려야 한다는 것을 정식 요청한다"며 "비밀 투표 형태로 표결을 해서 최종적으로 노선을 결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에서 노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이 나오면 따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