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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2일 17:2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웨어러블 재활·산업용 로봇 개발 전문 기업 코스모로보틱스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나이스디앤비로부터 받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지 8개월 만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공모를 통해 221억~250억원을 모집한다는 구상이다. 로봇 기술력을 앞세워 공모 흥행을 기대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을 연구·개발(R&D), 글로벌 마케팅, 공장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웨어러블 기술력 앞세워 흥행 노린다
코스모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된 웨어러블 재활·산업용 로봇 개발 제조·판매 기업이다. 웨어러블 로봇과 연계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ExoCloud)도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 설치 정보 및 훈련 데이터 등 데이터 기반을 축적하고 있다. 향후 ExoCloud에 대해 렌탈 서비스, 로컬 커스터마이징 등 기능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도입을 추진해 의료전문가 및 환자가 훈련 과정(설정·모니터링·분석)을 보다 용이하게 파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환자의 보행훈련 동기부여 및 치료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기존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가정용 웨어러블 로봇 ▲보행 보조 로봇 ▲근력 보조 로봇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세계 시장 진출 및 정부 조달 확대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재활 분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웨어러블·산업용 로봇 역량을 토대로 코스닥 시장 공모 흥행을 노릴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점으로 수익성 확대·재무상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전망이다. 코스모로보틱스의 지난 2024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상승한 7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89.7%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적자가 누적되며 2024년 말 기준 결손금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이룬 부분은 고무적이지만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공모를 토대로 회사의 유동성 지표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024년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준치(19억원) 대비 78.9%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자산 총계 역시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준치(102억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2024년 단기금융상품이 55억원이 신규로 인식된 게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진=코스모로보틱스)
R&D·글로벌마케팅·공장증설 '박차'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모로보틱스는 다음달 9~13일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8~19일 우리사주조합·기관·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총 417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300~6000원으로 221억~250억원 모집 계획이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인증·특허자금(159억원), 해외·국내마케팅·기타(36억원), 공장증설·가공설비 도입(20억원)등으로 활용 예정이다.
공모대표주관회사인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은 코스모로보틱스의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해 2025~2028년의 손익을 추정했다. 상대가치법에 따라 회사의 2028년 추정 당기순이익에 유사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
PER 지표는 해당 기업의 주가와 주당순이익(EPS)의 관계를 규명하는 비율로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 성장성, 영업활동의 위험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다. 개념이 명확하고 계산의 용이성으로 인해 널리 사용되는 투자지표다.
유진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PER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비교가치를 산정하므로 개별 기업의 수익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미래의 성장성이 반영돼 개별 기업의 PER 지표가 형성되므로 특정산업에 속한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고 산업 고유위험에 대한 리스크 요인도 주가를 통해 반영될 수 있다"라며 "이에 따라 금번 공모주식에 대한 평가에 있어 상대가치 평가방법 중 가장 보편적이고 소속 업종, 해당 기업의 성장·수익·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모형인 PER를 활용했다"라고 인수의견을 통해 밝혔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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