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급식로봇'에 30억 추경 투입
추가경정예산 1조2881억 편성…노조는 반발
2024-05-27 16:55:54 2024-05-27 16:55:5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급식로봇'에 추가경정예산(추경) 30억원을 투입합니다.
 
27일 교육청은 2024년도 제1회 추경안을 편성했습니다. 1조2881억원 규모입니다.
 
이번 추경에서 화제가 된 건 급식로봇입니다. 30억원을 투입해 급식로봇을 본격 도입합니다. 지난해 시범 도입된 급식로봇을 부실급식의 해결책으로 삼는 건데요. 조리실무사 결원율이 높은 강남·서초·강동·송파에 우선 투입합니다. 
 
다만 급식종사자 노동조합은 '인력위탁을 통한 민영화 시도'라며 반대해오고 있습니다. 로봇을 들일 게 아니라 저임금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중입니다.
 
2023년 11월22일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전국 최초 시범 운영 중인 급식 로봇이 점심식사를 조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울러 교육청은 식기류 렌탈 세척 운영 학교 확대에도 20억원을 투입합니다. 안전한 조리실 환경 조성과 급식종사자의 업무 경감을 위해서입니다. 급식시설 항목에 155억원을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급식시설 신증축, 보수와 조리기구 구입 등에 사용됩니다.
 
이외에 △디지털 교육혁신 2679억원 △맞춤형 늘봄교실 구축 및 운영 1374억원 △기초학력 보장 지원 및 내실화 113억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미래교육 수요와 디지털 교육활동 강화로 교육력을 제고하고, '서울형 늘봄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학교 구성원이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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