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금융·IT '러브콜'..이달 6500억 순매수

삼성화재·삼성전자·하이닉스·기업은행순으로 '사자'

2010-11-18 14:15:32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달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17일 기준 646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면서 조절에 나섰던 연기금이 다시 매수를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아래 표 있음)

연기금의 하루 평균 순매수액은 지난 7월 525억원을 기록한 뒤, 이달 10일까지 19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수가 1910선으로 내려앉은 지난 11일 연기금은 768억원,12일에는 2386억원을 순매수하며 다시 매수 강도를 높였다.

연기금은 금융업종에서 3440억원, 전기전자업종에 2080억원, 운수창고업에 1440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에서 1098억원, 운수장비업에서 1013억원 순매도 했다.

이번달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화재(000810)(1735억원). 삼성전자(005930)(1100억원), 삼성정밀화학(004000)(738억원), 하이닉스(000660)(702억원), 기업은행(024110)(493억원) 순이다.

연기금 순매도 상위 종목은 현대건설(000720)(1269억원), 기아차(000270)(471억원), 만도(060980)(319억원), KCC(002380)(316억원), NHN(035420)(25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